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전라남도순천여행
- 강릉여행
- 이딴게대통령일리없어
- 고양맛집
- 윤독재
- 중국여행
- 윤석열퇴진
- 윤등신윤석열
- 제주여행
- 부산맛집
- 미국여행
- 순천여행
- 대전여행
- 광주여행
- 제주올레
- 전주맛집
- 서울여행
- 전주여행
- 윤참사
- 윤석열매국노
- 남원여행
- 제주맛집
- 윤무능
- 윤등신
- 윤석열탄핵
- 매국노윤석열
- 윤매국
- 대만 여행
- 전라북도남원여행
- 부산여행
- Today
- Total
목록필리핀 여행 (5)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필리핀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 가운데 가장 비싸고 호화로웠던 따가이따이 에스탄시아 리조트. 목적지로 옮겨 가려면 교통비는 어쩔 수 없고,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고 보자는 주의(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인 데다, 현지 기념품(냉장고 자석! @@)과 구두(여행하는 도시마다 구두나 부츠를 꼭 하나씩 사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 ;;;)는 반드시 사야 하는지라, 여행에서 아낄 수 있는 항목은 숙소 뿐이다. 잠자리에 그다지 까탈스러운 편이 아니어서(단, 귀가 밝기 때문에 조용해야 한다.) 좀 더럽고 좀 냄새 나고 좀 허름하면 어떠랴 싶다. 춥지 않고 비만 피할 수 있는 곳이면 됐달까. 그래서 여행 숙소를 고를 때는 제일 싼 곳부터 찾는다. 다니다보니 이젠 요령이 좀 생겨서, 아고다나 호스..
따가이따이(Tagaytay) 지역의 따알 호수(Taal lake). 뉴욕타임스 선정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여행지 100곳' 중 하나라지. 뉴욕 타임스가 뭔데? 그래서 어쩌라고? 발끈 하면서도 은근 솔깃한 것이 또 여행자의 마음. 그래, 가자! 따가이따이로. 대개 마닐라에서 여행사 끼고 하루 훌쩍 다녀오곤 하는데, 보홀과 세부에서 일주일 동안 바다를 실컷 보았으니 이제 산을 좀 느끼자 싶어 2박3일을 묵기로 했다. 가보니 탁월한 선택. 우리나라 강원도처럼 산중턱에 자리한 마을 따가이따이. 그 산마을을 온통 둘러싼 호수, 그리고 화산. 서늘하고 시원하고 아름다웠던, 필리핀 산골의 독특한 풍경들. * 따알 호수와 따알 화산 : 수억 년 전 화산이 폭발한 뒤 길이 25km, 폭 18km에 이르는 따알호..
보홀해상투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보홀육상투어. 보홀이 꽤나 큰 섬이고 볼거리들이 상당히 많은 터라 여행자 혼자서 택시 타고 다니기는 힘들기 때문에, 대개 예닐곱 군데의 볼거리를 한데 묶어 봉고차(?) 타고 휘리릭 다니는 육상투어들을 많이 한다. 나 또한 보홀 가기 전 미리 육상투어를 예약했는데, 약속했던 9시에 칼같이 리조트로 데리러 와준 현지인 가이드 덕에 편히 보홀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었다. 육상투어 프로그램은 '안경원숭이(타르시어) 보호숲-초콜릿 언덕-흔들다리(행잉브릿지)-로복강 투어(배 위에서 강 보며 점심 먹기)-바클라욘 교회(보홀에서 가장 오래 된 가톨릭 성당)-혈맹기념비'로 이어지는데, 총 관광 시간은 5~6시간 정도. 제일 먼저 들렀던 안경원숭이 보호숲. 타르시(Tarsiers)는 ..
보홀비치클럽(Bohol Beach Club). 가기 전에 사람들이 하도 보홀비치클럽, 보홀비치클럽 하기에 대체 그게 뭔데! 했는데, 가보니 역시 유명할만 하더군. 보홀비치클럽은 리조트 이름이고, 그 리조트 소유인 바다에서 놀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물론 리조트에서 묵는 사람은 공짜. 평일 입장료 350페소(우리 돈 약 9000원 / 주말은 500페소) 내고 들어가서 몇 시간 놀고, 저녁까지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그 따뜻하고 잔잔한 바다를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이 어찌나 아쉽던지. 다음에 보홀 가게 되면, 하룻밤 정도는 꼭 묵어보리라 결심. 잔잔하고 따뜻한 바다, 넓디 넓은 백사장. 참으로 잔잔하고 한적하고 예쁜 바다. 그 바다 위에 둥둥 떠서 바라본 하늘은 또 어찌나 평화롭던지. 걷어오고 ..
필리핀에서의 일정은 대략 살짝 빡셌다. 싼 거 말고는 뭐 하나 좋은 것 없는, 악명 높은 세부퍼시픽을 타고 새벽에 세부 도착. (물 한 병 공짜로 안 주고, 엔진 소리 엄청 시끄러워 잠 한 숨 자기 힘들고, 비행기가 작다 보니 심지어 승무원들 들어가서 쉴 공간 하나 없더라...ㅜㅜ) 몇 시간 눈 붙이자고 방값 내기 아까워 예약해둔 마사지샵으로 가 1시간 마사지 받고 두어 시간 자고, 바로 세부 항구로 가 대행으로 미리 사둔 오션젯 페리 타고 보홀로 직행. 필리핀 12박 13일 여정 가운데 첫 일정인 보홀에서의 3박4일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바다'와 원없이 함께 한 시간. 다음 날 새벽 6시에 해상 투어 출발. '돌고래 구경/버진 아일랜드 잠깐 내려 사진 찍기/발리카삭 섬 스노클링/점심'으로 이뤄진 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