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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딴나라유람/라오스(2019) (4)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한낮의 더위와 나른함이 물러간 자리, 어김없이 야시장이 선다. 비로소 시끌벅적 활기 띠며 살아나는, 루앙프라방의 밤. 야시장을 보니 라오스 또한 동남아임이 실감나더군.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루앙프라방 야시장 / 2019년 12월 / 아이폰XR)
루앙프라방에서 마음에 많이 남은 곳, 루앙프라방 도서관. 루앙프라방 시내(?)는 하도 아담해 지도가 필요 없을 정도인데, 도서관에서 여행자들에게 책을 기증받는다는 소리를 주워 듣고는 쫄레쫄레 가보았다. 문 여는 시간이 걸려 있긴 하지만… 문 여는 사람 마음인 것으로. (한 번 허탕 침. ㅋ) 작고 아담한 건물. 들어가자마자 마당 왼쪽에 헌책 기증함이 있다. 영어 책 위주고 인터내셔널 랭귀지는 상자에 몰아서… 책을 팔기도 하고 교환도 하는 서점. 도서관 안은 이렇게 생김. 국회도서관, 국립도서관 이런 거 말고 그냥 우리 동네 도서관보다 작은 규모에 놀랄 수 있지만 이것이 루앙프라방 도서관의 담담한 현실. 안쪽에 놀이방처럼 꾸며 놓아 동네 아이들이 모인다. 도서관 운영 사무실 겸 판매대 겸 두루두루. “라오..
루앙프라방 야시장 명물 코코넛빵. 길가에 진동하는 코코넛 향에 걷다가 홀린 듯 멈췄다. 꼬맹이는 뭘 보고 있는 걸까? 코코넛빵이라는 한글이 선명하네. 5000킵이면 우리 돈으로 700원 정도. 안 먹어볼 수 없잖아! 사들고 숙소에 돌아와 허겁지겁 먹었는데, 뜨겁고 달콤하고 촉촉하고…. 이거슨 천상의 맛이 아닌가! ㅠㅠ 빵도 빵이지만, 빵을 싸준 바나나잎이 참 정겹다. 1년도 안 지났는데, 코로나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서 그런지 너무 까마득한 옛일 같아 슬퍼. 코로나 꺼져라. 백신, 치료제 얼른 나와라! (루앙프라방 야시장 코코넛빵 / 2019년 12월 / 아이폰XR)
고이고이 아껴두었던 루앙프라방 풀기. 루앙프라방에서 제일 높은 푸시산(이라지만 언덕 높이) 저녁놀을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는데, 낮에는 없던 야시장이 주르륵 선 게 아닌가! @@ 빨간 천막 너무 예뻐. ㅠㅠ 왕궁 박물관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야시장 풍경. 루앙프라방답게 얌전하고 사랑스럽다. 푸씨산 꼭대기 왓 촘시(Wat Chomsi=촘시 사원)에 이르면 기대하고 기대하던 장관을 만날 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루앙프라방을 감싸며 흐르는 남칸 강의 일몰.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 점점 붉어지는 하늘. 하염없이 보고만 있어도 좋은 풍경. 언젠가 꼭 다시 가리,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 푸시산과 남칸강 / 2019년 12월 / 아이폰X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