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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딴나라유람/이탈리아(2008,2016) (7)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골목 골목 정겨웠던 피사. 하릴없이 산책하기 딱 좋은 마을. 참 좋은 유럽의 9월 날씨. 여기가 바로 이탈리아다! 를 외치는 것 같은 골목. 사진 찍는 귀여운 아재. 정겨운 마을. 마을 회관? 법원? 청사? 근데 건물이 너무 예뻐! >< (피사 / 2016년 9월 / 아이폰6)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건, 큰 도시도 좋지만 작은 마을들이 참 아름답다는 것. 피사는 사탑으로 유명해진 마을이지만, 마을 자체가 너무 정감있고 좋더군.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한 여행이어서 더 좋았을지도? 피사 중앙역 고풍스러운 역 피사역 앞 남푠! 피사역 광장 피사역 광장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골목 조각 골목 광장 광장 광장 교회인... 건가? (피사 / 2016년 9월 / 아이폰6)
참 좋았던 피사. 남편과 함께 본 사탑. 신기하군. 참 신기해! 탑도 탑이지만 성당이 참 예쁘더군. 성당과 탑. 성당의 얼굴 고풍스러운 성당 무너지지 말고 잘 견뎌주기를. (피사 / 2016년 9월 / 아이폰6)
2007년, 2016년. 두 번 찾아간 로마에서 제일 좋았던 곳, 판테온(Pantheon : 모든 신을 위한 신전) 파리에 에펠탑이 있다면 로마에는 판테온이 있다. 로마 속 내 마음의 고향으로 지정. 두근두근. 판테온이 가까워지면서 심장 박동도 빨라짐. >< 아름답다! 말로는 설명 안 되는 신비로운 느낌. 판테온에서 바라보는 로마 시내도 역시 좋았어. (판테온 / 2016년 9월 / 아이폰6)
로마 판테온 근처, 맛있기로 소문난 커피집 타짜 도로 이때만 해도 커피는 입에도 안 대던 때라, 남편 따라 줄래줄래 따라 가서 구경만 했음. 딱히 어디 가자 안 하는 남편인데, 여기만큼은 강력히 가보고 싶다고! >< 의자 하나 없는 콧구멍만한 커피집이 그야말로 사람들로 바글바글. 바에 주르르 붙어 서서 자기 커피 나오기 기다렀다가 후르륵 마시고 가는 시스템이다. '커피숍=앉아서 노닥거리는 곳'의 개념이 아니라 그야말로 맛있는 커피 한 잔 얼른 사먹고 나가는 곳. 남편이 시킨 라떼. 향이 참 좋더라. 입술 살짝 대봤는데 뭔가 풍부하고 진한 맛이 느껴지더군. 커피 맛을 손톱만큼 알게 된 지금, 두고두고 다시 가고 싶은 곳. (로마 타짜 도로 / 2016년 9월 / 아이폰6)
피렌체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음식점, dall'Oste 피렌체까지 왔는데 유명하다는 티본 스테이크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냐는 남편 주장에 구글 검색으로 찾아낸 곳. 알고 보니 이미 유명한 곳이었던 것이었던... 피렌체 중앙역에서 가깝고, 현지인-관광객 할 것 없이 손님 엄청 많고, 친절한 직원과 합리적인 세트 메뉴 가격대로 부담없이 피렌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각종 향신료들이 준비돼있음. 집에서 가끔 호밀빵에 올리브유+발사믹 해먹곤 했는데,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는 맛은 좀 더 각별하달까. 런치 세트 메뉴 시킴. 스테이크+샐러드 또는 구운 감자+와인 또는 물 2잔+빵 감자 좋아하는 욱은 감자를, 나는 샐러드를 시켰다. 이탈리아까지 왔는데 와인은 한..
가끔씩 내 현재 시간과 공간이 실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서울도, 전주도, 대한민국 그 어느 곳도 딱 맞는 내 공간 내 시간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한창 일을 하고 있다가도, 바삐 거리를 걷다가도, 누군가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그 '어긋남'의 느낌은 난데없이 찾아오곤 한다. 마치 한참 동안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럴 때면 멍하게 둘러보며 '여기가 어디지? 난 왜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지?' 하고 스스로에게 묻곤 하는데, 그 물음 뒤에 따르는 대답은 늘 똑같다. '여기가 아닌데, 지금이 아닌데...' 이런 상태를 무어라 설명하면 좋을까. 단순한 멍때림을 넘어 신나게 시간여행 하다 우주의 시간축이 뒤틀려 돌아가야 할 곳으로 가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내려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