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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올레 (7)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10년만에 다시 찾은 우도. 그때는 아직 우도에 올레길이 생기기 전이라, 그냥 무턱대고 바닷길 따라 섬 한 바퀴를 걸었다. 대여섯 시간쯤 걸은 듯. 하고수동, 서빈 백사의 그 옥빛 바다(흔히 에메랄드 빛이라 부르는 바다 빛깔을 처음 실감한)를 처음 본 감동, 잊지 모태! >< 그 뒤로 웬만한 유명 휴양지(푸켓, 발리, 코타키나발루 등 내가 가본)보다 우도 바다가 훨씬 예쁘다 노래하고 다녔더랬지. 꼭 다시 갈 거다 결심하며. 작년 4월. 올레길 생기고 올레 여권에 도장 찍으러 다시 찾은 우도. 몰랐네. 우도가 그토록 들어가기 어려운 섬인 줄. 바람이 하도 불어 툭하면 배가 못 뜨니 제주 사람들조차 우도 들어가서 못 나오기 일쑤라고. 사정이 이런데 육지에서 바람 없는 날 고르기란 그야말로… @@ 몇 주 전부..
몸이 아파 옴짝달싹 못하고 며칠 자리보전하고 있으려니 좀이 쑤셔 죽겠네. 하릴 없이 사친첩만 들여다보는 중이다. 작년 이맘때 제주가 꿈만 같아. 비바람 그치고 온통 파랗게 아름답던 제주의 하늘과 바람. 기다려, 제주! (제주 / 2021년 3월 / 아이폰12)
총 26개 길 가운데 단 한 코스만을 남겨놓은 제주 올레. 그 한 코스를 완성해 완주증을 받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두 달도 안 남았는데 과연? 올해 4월 걸었던 제주 올레 7-1코스. 올레길 전 코스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좋았던 길. 걷는 내내 한라산과 함께 한 특별한 경험. 혼자 걷는데 등 뒤에 든든히 받쳐준 한라산 덕에 무섭거나 외롭지 않았다. 아마도 한라산을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제주 올레 7-1코스 / 2021년 4월 / 아이폰XR)
처음 올레길 간 해가 2009년. 2주 정도 머물며 1코스부터 시작해 우도, 10코스까지 야심차게 걸었다. 각 코스마다 완주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제주 올레 여권이 생긴 건 그로부터 몇년 뒤. 내 피같은 1코스에서 10코스...우도는 어쩌라고...우왕...ㅜㅜ 2012년 두 번째 올레길 여행에서 산 제주올레 여권. (여권이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굳이 패스포트라고 읽는 건 왜지? 제주 올레 홈피에서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다. ㅜㅜ) 영어로만 된 제목이 불만스러운 것 말곤 디자인도 예쁘고, 구석구석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여 권당 12000원이란 돈이 결코 아깝지 않음. 재정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올레사무국의 야심찬 재정 사업이랄까... (많이들 사주세요~ >
12코스 중반부터 다시 걸을까요. 한참을 도자기 보며 노닥거렸던 산경도예를 나와 이제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아앗, 창문을 벽돌로 교묘히 막은 센스. ** 특이한 건축 디자인이당. ** 올레길 걸으며 정말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마을마다 요렇게 큰 나무들이 있다는 것. 신령이 깃든 나무들. 나무가 살아있는 마을은 곧 사람이 살아있고 공동체가 살아있고 사람과 마을의 이야기가 살아있다는 뜻 같아 참 기분 좋았어요. 마을을 한참 구비구비 걷다걷다 드디어 바다가 나옵니다. 신도리 바다. 여기가 한 7km? 팍팍한 흙만 밟으며 걷다가 바다를 보니 나름 흥분한 일행들. ㅎㅎ 바다를 바라보는 유채꽃들. 신도 바당올레 8.4km. 참 절묘한 위치에 매달린 올레 리본. 올레길을 걷다 보면, 이 길이 공짜로 그냥 만들어진 ..
4월 18일~5월 2일 제주 올레 여행. 14박 15일의 일정. 10-1(우도 올레), 11, 12, 13, 14, 15, 16, 17, 18, 18-1(추자도 올레), 19코스까지 총 11개 코스 완주가 목적이었다. 3년 전에 이미 1코스~10코스(우도, 마라도 포함)를 하루에 1코스씩 완주한 터라 별로 어렵지 않게 생각했지. 11코스 완주에 3일은 놀멘놀멘 할 요량으로 넉넉 잡고 보름을 잡았건만... 아뿔싸... 3년의 ‘늙음’을 생각 못했다. 몸이... 다리가... 발목이... 체력이... 다른 거다. 3년 전과는 너무도... 이틀 걸으면 하루 앓아눕고 젠장... ㅠㅠ 도착하자마자 폭우에 강풍으로 3일은 꼼짝없이 발이 묶인 데다 체력이 딸려 매일 완주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 처음 며칠은 어떻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