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보고 싶어.

 

 

 

 

 

 

 

 

 

 

 

 

 

 

 

                            지금은 남편이 되어 같이 살고 있는, 5년 전 20대 청년.

 

 

(케임브리지 / 2009년 6월 / PENTAX K100D)

옥스포드와 더불어 영국의 대표적인 대학 도시 케임브리지.

사진으로 다시 보니 새삼 이렇게 멋진 도시일 줄이야!

작은 도시 구석구석, 건물과 도로 하나 하나 멋지지 않은 곳이 없구나!

 

 

 

 

 

 

 

 

 

 

 

 

 

 

(케임브리지 / 2009년 6월 / PENTAX K100D)

2009년 인천-런던 아시아나 일반석.

자울자울 졸다가 기내식에 깜짝 놀랐던 기억. 

쌈밥이라니! 비행기 안에서 싱싱한 쌈채소라니! ㅜㅜ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이보다 맛있는 기내식은 먹어본 적이 없는 듯.

아시아나에 지금도 쌈밥이 나오려나? 

 

 

(아시아나 비행기 안 / 2009년 6월 / PENTAX K100D) 

섬나라인 영국과 대륙을 잇는 대표적인 저가항공, 이지젯.

2009년에 런던에서 파리 넘어갈 때 딱 한 번 탔을 뿐인데...지금까지 집요하게...메일이 날아온다.

"야, 우리 이지젯 이번에 열나 싸다~ 여행 해~"

막 이래. ㅎㅎ

그래, 잊지 않고 찾아주니 고맙구나.

저가항공이라는 불안함 따위 가볍게 날려주었던, 귀엽고 깜찍하고 상당히 안정감 있는 이지젯!

 

 

되게 쪼만해! @@

 

 

되게 깜찍해! @@

 

 

날개마저 귀여워! @@ 새새끼처럼 쪼마난 날개로 무사히 날아갈 수 있을지...ㅎ

 

 

역시 주황색으로 도배한 기내.

생각보다 편했던 듯.

 

(런던 / 2009년 6월 / PENTAX K100D) 

2009년 5월 말. 벌써 5년 전이구나.

파리에는 페르라셰즈가 있고 런던엔 하이게이트 묘지가 있지.

칼 마르크스를 만나기 위해 물어 물어 찾아갔던 곳.

 

 

유럽의 묘지는 공원같다. 아니, 그냥 공원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부러 짓지 않은 듯한.

 

 

찾았다. 맑스 선생.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여러 방법으로 해석해왔을 뿐이다. 그러나 핵심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비문은 -그 유명한 '포이에르바흐에 관한 테제'의 글귀.

 

 

모란공원이 생각났어. 민주 진보 열사들이 묻히는 그곳.

이라크 공산주의 지도자 사드 사디 알리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공산주의자, 혁명가들이 묻힌 곳.

 

 

묘지가 곧 공원인 유럽인의 삶이 부럽더군.

 

 

칼 맑스와 함께 소풍을! 묘지 근처 카페의 재치에 피식.

 

 

하이게이트에서 버스 타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길.

 

(2009년 영국 런던 하이게이트 / PENTAX K1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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