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놓은 레고 구경으로 하루가 모자라네.
신기방기 기기묘묘한 레고의 세계.

워싱턴도 레고

스미소니언 박물관도 레고

피라미드랑 스핑크스도 레고. 스핑크스 눈을 왜 그렇게 떠? @@

빅밴이랑 런던아이도 레고

에펠탑도 레고

타지마할도 레고

아인슈타인도

사람도

미국 대통령도 레고!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 2022년 7월 / 아이폰12)

LA에서는 디즈니랜드, 샌디에고에선 레고랜드.
애초 이번 캘리포니아 여행은 철저히 꼬맹이들 눈높이에 맞춘 것이니 두 랜드가 여행의 시작이요 끝일 수밖에.
꼬맹이들 덕분에 어른인 내가 더 신난 건 안 비밀.
소문은 들었으나 실제로 본 레고랜드는 정말… 레고 세상이었다.

레고랜드 앞 지구도 레고.

성도 레고… 는 아니고 레고 모양을 본 딴.

들어가면

말도 레고

공룡도 레고

얼룩말도 렉

황소도 레고

낙타도 사람도 레고

거북이도 레고

코끼리도 레고!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 2022년 7월 / 아이폰12)

이 사람들 햄버거랑 감튀만 먹고 사나 싶게끔 먹잘 것 없던 미국에서 만난 몇 안 되는 맛집.
샌디에고 라호야 해변의 브록톤(튼, 턴?) 빌라 레스토랑. 바다를 내려다보는 풍경이야 말할 것도 없고, 음식 맛이 기대 이상이라 좋았던 곳.
샌디에고 맛집으로 강추!!!

(브록턴 빌라 레스토랑 / 2022년 7월 / 아이폰12)

디즈니랜드에서 이틀 동안 영혼을 불사르고 LA 마지막날, 여유 있게 LA 시내(?) 구경하러 컬버시티란 곳으로.
다들 기름진 미쿡 음식에 위장과 영혼이 지친 터라 산뜻한 커피가 절실하기도 했다.
찾은 곳은 필즈 커피. ‘민트 모히토’ 커피가 유명하단다. 

* 필즈 커피 : 블루 보틀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 매장의 바리스타들이 31개의 블렌딩 원두를 주문 직후 즉석에서 갈아 드립으로 커피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ONE CUP AT A TIME' 모든 커피는 한 번에 한 잔씩, 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커피는 모두 드립 방식!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없다는 것이 특징.

컬버 시티에 자리한 필즈 커피.
매장은 크지 않고 특별한 실내 장식도 없다. 미국 아니랄까 참으로 실용적이야~
 

드디어 만난 민트 모히토 커피. 민트 이파리 두어 개 예의상 띄워주겠거니 했는데, 수북히 가라앉은 이파리들에 당황. ㅎ
 

극렬 민초파인지라 못 먹을 맛이라는 생각은 안 했는데, 민트와 커피의 조합이라? 갸우뚱한 건 사실. 
그런데...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맛있다! 맛있어! ㅜㅜ
민트 덕에 산뜻하고 상큼하고 암튼 좋더군. >< 
 

모히토에서 LA 한 잔? 
 
(필즈커피 / 2022년 6월 / 아이폰12)

사진 보고 지금 알았네. max가 아니라 maxx였구나.
LA 떠나기 전 시어머니, 동서, 나 여자 셋이 들른 미국 대표 할인매장 T.J.MAXX. 

쇼핑센터는 빠질 수 없는 여행의 필수 코스 아닙니꽈.  

뙁! 할인매장이래서 3,4층짜리 건물을 생각했는데 역시나 단층이다.

미국 건물들은 2층 이상이 없네. 땅덩이 넓은 나라의 위엄!

참으로 덩그라니 놓인 느낌이네. ㅎ

들어서면 가방, 지갑, 옷이 눈길을 끄네. 각종 패션 잡화부터 냄비 같은 주방용품까지. 별로 크지 않은 것 같았는데 구경하다 보니 2시간이 훌쩍... @@

뭔가 막 사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그래도 눈요기하기엔 좋았음. 

 

(LA 티제이맥스 / 2022년 6월 / 아이폰12)

새벽 비행기여서 하루 묵은 LA 공항 근처 힐튼 호텔.
세계적인 호텔 체인답게 괜찮더군. 방만 빼고.

힐튼호텔 앞 도로. 야쟈수!

건물이 예쁘다. ><

호텔 안에 들어서면 젤 먼저 만나는 셔틀버스 승강장. 건물 외벽과 통일감을 준 천장.

현관은 이렇고요.

깨끗하고 단정한 로비.

막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진 않지만

침대가 엄청 크더군. 킹사이즈의 위엄.

그런데 냉장고가 없다. 읭? @@ 리얼뤼? (yuji 여사 김거니 말투로)
말도 안 돼! 호텔 방에 냉장고가 없을 리가! 를 외치며 한참 찾았으나 진짜 없다. 7월 초 LA는 이미 여름인데요. ㅠㅠ 황당 황당…

냉장고 대신 얼음이나 씹으라 이건가. 얼음통. 복도에 얼음 나오는 자판기가 있음.

욕실도 그럭저럭.

엄청 낮은 욕조. 노인이나 어린이를 위한 것인가?

(힐튼 / 2022년 7월 / 아이폰12)

물개와 바다사자 서식지로 유명한 샌디에고 라호야 해변.
이것이 태평양이구나 싶게끔 파란 바다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자적 노니는 물개들이 가득한 곳.
차림새가 불량해서 겨우 비다에 발 한 짝 담근 게 다여서 아쉽더군.
양인(!)들은 바닷물이 차갑지도 않은지 6월 말에 벌써 바다에서 헤엄치며 놀고.

(샌디에고 라호야 해변 / 2022년 6월 / 아이폰12)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라는 인앤아웃.
삼시 세 끼 햄버거만 먹고 살 수도 있는 남푠과 달리 나는 빵 한 조각만 먹어도 즉시 김치가 생각나는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 “미국에 왔으니 그 유명한 인앤아웃을 먹어봐야지!” 하는 남편이 그저 신기……. 알고 보니 인앤아웃의 고향은 캘리포니아!
묵었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장이 있지 뭔가.
매장의 인상은 소박, 깔끔.
그렇다면 버거의 맛은? 너무 소박한 모양새여서 살짝 걱정됐으나 맛있더군! 소박하고 고소한 맛이랄까.
동부의 쉐이크쉑이 지글지글 기름진 맛이라면 인앤아웃은 좀 더 단순하고 건강한 맛이더라.
버거 박사 남편 왈, 딱 필요한 재료만 들어가 군더더기 없는 맛이라고.

(LA 인앤아웃 / 2022년 6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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