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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혼의양식/읽을거리 (57)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책읽기가 고통인 책이 있다. 표지만 봐도 힘들어 포기하고픈 책이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기 너무 힘들어 덮었다 다시 펼치기를 수없이 해야 하는 책이 있다. 그럼에도 읽어야 할 책이 있다. 오래 읽고 있는 책, . 가슴에 납덩이 얹혀 숨을 못 쉬다가, 훌쩍이다가, 다시 덮어놓기를 얼마나 했는지. 그럼에도 읽어야 하기에. 후쿠시마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
이름은 익히 들었으나 딱히 찾아볼 생각 없던 요시타케 신스케. 우연히 라는 그림책? 만화? 를 들춰보았는데, 좋더군. 짧게 툭툭 내뱉는 말이 쓸데없이 날 서있거나 냉소적이지 않아 좋고 둥글둥글해보이지만 그럴싸하게 지혜로워. 엎어놓고 세상에 순응, 아프니까 청춘 이런 개소리 말고 개야 짖어라 나는 나 대로 살련다, 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남을 해치거나 상처 주거나 앙심 품지 않고 건강하게 나쁜 감정을 해소하라는 조언이 와 닿음. "누군가의 불행을 바란다면 파도가 밀려오는 물가에다 쓰면 되지." "아무게에도 상처 주고 싶지 않다면 멋진 거짓말을 지어내면 되지." 요 두 문장, 새겨 넣을 것! ^^
총평 : 해마다 100권 읽기 계획 세우지만 처음으로 100권 성공! ㅜㅜ (물론 그림책 편법을 꽤 쓰긴 했지만 ㅎ 그래도 감개 무량하구만!) 내 맘대로 정했다! 1. 조국의 법고전 산책 2. 깻잎 투쟁기 3. 레슨 인 케미스트리 4. 멀어도 얼어도 비틀거려도 5.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6. 맡겨진 소녀 7. H마트에서 울다 8. 여름이 온다 9. 드링킹 10. 두 번째 달 1. 인간의 흑역사(톰 필립스) 역사와 세계를 망친 멍청이들의 온갖 흑역사들을 모아 놓으니 실로 엄청나구나! ‘백인’ ‘남자’들의 만행. 삽질이라고 웃어 넘기기 힘들고 히틀러 대목에 이르러서는 윤석열과 너무 닮아서 소름 끼칠 정도. @@ 2. 멀어도 얼어도 비틀거려도(미카엘 엥스트룀) 아아! 감동!! ㅠㅠ 3. 공감필법..
소문이 사실이었네. 잘 쓴다, 정말. 이슬아 산문집 좋은 문장이 한 사발. -내게 반해버린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일. 남의 힘을 빌려서 겨우 자신을 사랑하는 일. 그런 구원이 좋은 연애에서는 일어난다. -적룡부대의 나무판자 위에서 나는 용기가 잔뜩 꺾인 채로 서 있었지만, 사랑받지 않으며 용기를 잃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러면 오직 한 사람만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사랑과 용기에 취했을 때는 한 사람이라도 내 목소리를 들어주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결코 알 수가 없었다. -달리기가 잘 되는 날에는 누가 나를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 든다. 그게 누구냐면 지난 며칠간 꾸준히 달려놓은 과거의 나다. 그런 날들이 쌓였을 땐 몸이 마음을 거뜬하게 이끌고 간다. 하지만 오랜만에 달리는 날..
소설도 드라마도 로맨스에까지 사이코패스와 스릴러를 섞는 마당에, 정말 귀하디 귀한 귀염뽀짝 따사로운 소설. 따뜻함=유치함이 아니고, 죽이고 때려야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님을, 제발 좀 알아주었으면. 최고!
요 몇 달, 독립서점에서 직접 보고 향기 맡으며 한두 권씩 사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작은 책방에는 독립출판물과 비정치적인 책들이 많다 보니 요런 베스트셀러(?)들은 사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더라.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 오랜만에 8권 한꺼번에 인터넷 주문. 개검들 때문에 변호사비 대느라 집을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기에, 부랴부랴 이재명 대표 책 두 권이랑 이런저런 화제작들. (송영길) (오창석) (이재명) (이재명) (조민) (진은영) (최종건) (제임스 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