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여자 다섯이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한 <구구족 주막 광명역점>.
좋은 친구들과 마시는 술은 지옥이라도 맛있겠으나 낯선 곳, 새로운 술집을 개척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니 두말 하면 잔소리!
사실 족발맛 술맛이 거기서 거기겠으나 한 상 거하게 차려낸 듯한 모양새가 푸짐함을 더하더라.
모임 술집으로 괜찮은 구구족 주막 추천! ><

(구구족 주막 광명역점 / 2024년 7월 / 아이폰14)

인스파이어 아레나에는 먹을 데가 많지 않다.
푸드 코트는 아직 완성이 안 됐고 몇 안 되는 식당은 어마어마한 가격!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는 2인에 27만 원이라나 뭐라나... @@)

공연 전에 목이나 축일까 싶어 들어간 맥주집, MJ23스포츠바앤그릴. 
그나마 맛있는 맥주는 다 떨어지고 남은 건 오직 카스. ㅠㅜ
카스는 맥주 향 나는 탄산 음료라 생각하는 1인인지라 넘 슬펐으나,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 떨며 마시니 그럭저럭…
치킨 또한 양에 허걱 했으나, 보기보다 맛은 괜찮더군.
 
-카스 1잔 : 8,000원
-후라이드 치킨 : 29,000원  
 
결론 : 인스파이어 물가는 장난 아닐세! 
 

(MJ23스포츠바앤그릴 / 2024년 4월 / 아이폰12)

5만 년만의 술집 나들이.

전주를 중심으로 퍼져 있는 막걸리 체인 <누룩꽃피는날>에 드디어 가보다.

제일 궁금했던 건 술맛보다도 그 유명한 기본 안주 뻥스크림! ㅎ 맛있더군. 리필 가능. 

안주 다양하고 맛 무난하고 분위기 괜찮고! 

(누룩꽃피는날 아중점 / 2023년 8월 / 아이폰12)

맛있고 푸짐하고 싼 안주 천국, 대동집.
또 먹고 싶… ><

보쌈홍어삼합! ><

반반파전(해물+녹두)

넘 맛있어서 두 번 시킨 명란구이. ^^

(대동집 인천검단신도시점 / 2023년 6월 / 아이폰12)

처음 들어본 곳, 구도로통닭. (그런데 100호점까지 있다고…@@)
가게 앞 전기구이 통닭에 홀려 들어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음. 맥주 한잔 가볍게 하기 좋은 곳. (정작 생맥주는 밍밍해서 맛이 읎… ㅋㅋㅋ)

-마늘쫑닭 : 17,500원
-김치통삼겹바베큐 : 13,500원
-부산국제시장떡볶이 : 6,000원
-생맥주(500ml) : 3,900원

원픽! 마늘쫑닭. 철판에 달군 닭이 바삭하고 누룽지도 넘 맛있네. ><

김치통삼겹바베큐. 살짝 보쌈 같은 삼겹살.

떡볶이. 달착지근.

(구도로 통닭 부산서면점 / 2023년 5월 / 아이폰12)

5만 년만에 찾은 술집.
어릴(ㅋ) 때 생각도 나고 좋더라.

안주들이 모양새 예뻐서 먹음직했는데,
전반적으로 달고 짜!
물론 밥집 아니고 술집 안주라 그렇겠지만.

모듬꼬치

기본 안주

머시기 도시락

(청담이상 대전봉명점 / 2023년 2월 / 아이폰12)

호가든, 에델바이스.
어릴 때는 호가든, 나이 조금 먹고는 에델바이스가 최애였다. 공교롭게 둘 다 벨기에 맥주.
오랫동안 변함없던 최애 자리가 바뀔 것 같은 느낌.

듀체스 드 부르고뉴(Duchesse De Bourgogne).
아따 이름 길고 어렵다. @@
이또한 벨기에 맥준데 와인 맥주란다.
이토록 맛이 오묘하고 복잡한(!) 맥주라니… 신기해. 근데 자꾸 생각날 것 같아. 근데 너무 비싸! 근데 맛있어!

(듀체스 드 부르고뉴 / 아이폰12)

정작 광화문에 근거를 두었을 때는 오며가며 지나치기만 했던 곳.
예나 지금이나 술이라곤 그저 맥주밖에 모르는지라, 막걸리에 빈대떡 조합 같은 건 딱히... 였달까.

그런데 몇 년만에 찾은 세종문화회관 뒷골목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것만으로 반갑고 고맙더라.

연극 <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을 보고 나니 미친 듯 당기는 막걸리에 빈대떡. 

두툼한 빈대떡도, 달달한 막걸리도 참으로 꿀맛이더군. 명불허전, 종로빈대떡. 

빈대떡 고기1장+해물1장=24,000원
막걸리 1병=3,000원

(종로빈대떡 / 2022년 2월 / 아이폰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