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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자연휴양림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라지만, 어디까지나 주말 얘기. 평일은 여유 있게 골라갈 수 있다! 봄 지나기 전 휴양림 한번 가고파 예약사이트를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 오홋! 아세안이라고? @@ “한·아세안간의 우호증진과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기 위하여 아세안 전통가옥을 테마로 조성하여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있어 다양한 해외의 문화체험과 숲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아세안 전통 가옥이라니, 띠용! 아세안 10개국 중 미얀마, 브루나이 두 나라만 아직 못가본 터라 홀린 듯 바로 예약. 막상 예약은 했지만 ‘너무 가짜 같으면 어쩌지? 조악하면 어쩌지?’ 슬그머니 걱정도 되었으나… 도착하자마자 그런 걱정 따위 스르르… @@ 저마다 아세안 각국의 특성 살려 잘 지었고, 전통..
작년 8월 수원 화성 여행. 볼수록 좋았고, 화성 근처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시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 1순위. 수원화성의 네 각루 중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 그리고 용연. (방화수류정 / 2021년 8월 / 아이폰12)
맛집 찾아다니는 이들에겐 미국식 햄버거와 부대찌개로 유명하다는 곳, 평택국제중앙시장. ‘미제 냄새’ 나는 영어 간판들이 이국적인 향기를 풍기지만, ‘국제’와 ‘중앙’이라는 두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쇠락한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했다. 찬란했던 영화를 뒤로 하고 몰락한 옛 왕조의 흔적을 보는 기분이랄까. 참으로 묘한 벽화! 브라더 주얼리 블루 오페라 범상치 않은 무늬의 담요들 언뜻 보면 외국 부동산인 것 같은! 한국 미제 시장에서 먹는 터키 케밥 평택항이 내려다보이는 호텔 이렇게 삭막한 호텔 전망, 처음이라 오히려 신선하더라 (평택 / 2021년 2월 / 아이폰12)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코앞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 아침고요수목원이랑 붙어 있다고 해도 될 정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선택한 채록지 펜션. 구불구불한 도로를 하염없이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 최신 시설이나 눈부신 깨끗함을 바란다면 다른 곳을 찾으세요. >
두물머리와 함께 오랫동안 목록에 저장해만 두었던 아침고요수목원. 외국도 아니고 멀리 강원도나 경상도도 아닌 곳을 왜 이렇게 가기가 힘들었는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맞춰 드!디!어! 수목원 앞 숙소를 덜컥 예약해버렸다. 이렇게 되면 빼도박도 못하겠군. 반드시 아침고요수목원에 들를 수밖에 없겠는걸? 하면서. 이 무슨 오타쿠스러운 말투란 말인가.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연기 되고, 결국 수목원과 숙소만 남았다. 취소할까 말까 망설였으나 결론은 가길 잘했다는 것! 비오는 가을의 수목원은 참 운치 있더군. 가을이 너무도 빨리 휘리릭 사라져 버려서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수목원의 하루. (아침고요수목원 / 2021년 10월 / 아이폰12)
온 나라가 무더위로 절절 끓던 8월 어느 날, 집에 있다가는 속이 폭발할 것 같아서 급 떠난 수원 여행. 그렇게 해서 찾은 화성행궁 야간개장. 수원이라는 도시는 묘하다. 혈육이 오래 살아서 낯설지 않으면서도 여행으로는 찾은 적 없어서 왠지 낯설게 느껴진달까. 오랫동안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해오던 화성을, 낮도 아닌 밤에 처음 찾다. 명불허전, 화성은 참으로 아름답더군. 화성 근처에서 살면서 밤마다 마실 다니면 참 좋겠다는 생각까지. (수원 화성 / 2021년 8월 / 8월)
섬세함과 정성을 넘어 집요함까지 느껴지는 폴로관광호텔. 어찌나 구석구석 세심하게 신경 썼는지 하룻밤 묵고 나오기 아까울 정도였다. 더블+싱글 침대로 구성된 트윈룸. 침대 맞은 편 소파와 탁자. 여기까지만 보면 뭐 그냥 그렇군 하겠지만… 띠용! 침대 맞은편 풀밭(?). 진짜 살아있는 식물 맞다. 밖에 나와 있는 세면대도 이런 곳 많은데? 싶겠지만 갖추고 있는 비품들이 장난이 아니다. 세면대 옆 벽에 줄 맞춰 세워둔 각종 세정 제품들. @@ 세면대 밑에도 줄 맞춘 화장품들, 드라이어기, 고대기. 이거 보고 경악했… 숙소에서 툭하면 리모컨 찾아 헤매는 나 같은 인간을 위한… ㅠㅠ 욕실은 엄청 센 월풀 욕조가 깨끗하고 편백나무가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 현관에는 슬리퍼 자리까지… 크흑… 아무리 생각해도 호텔 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