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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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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더/경기인천

[가평 여행] 아침고요수목원에 촉촉히 젖어든 가을

네루다 2021. 10. 26. 00:43

두물머리와 함께 오랫동안 목록에 저장해만 두었던 아침고요수목원.

외국도 아니고 멀리 강원도나 경상도도 아닌 곳을 왜 이렇게 가기가 힘들었는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맞춰 드!디!어! 수목원 앞 숙소를 덜컥 예약해버렸다.

이렇게 되면 빼도박도 못하겠군. 반드시 아침고요수목원에 들를 수밖에 없겠는걸? 하면서. 이 무슨 오타쿠스러운 말투란 말인가.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연기 되고, 결국 수목원과 숙소만 남았다. 

취소할까 말까 망설였으나 결론은 가길 잘했다는 것!

비오는 가을의 수목원은 참 운치 있더군. 가을이 너무도 빨리 휘리릭 사라져 버려서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수목원의 하루. 

 

(아침고요수목원 / 2021년 10월 / 아이폰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