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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뉴칼레도니아 여행] 뉴칼레도니아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치바우 문화센터 본문

딴나라유람/뉴칼레도니아(2014)

[뉴칼레도니아 여행] 뉴칼레도니아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치바우 문화센터

네루다 2014. 9. 25. 20:35

남태평양 크루즈 신혼여행 첫 번째 방문국, 뉴칼레도니아.

첫 기항지인 수도 누메아에 내려 한 나절 자유여행.

크루즈에서 패키지로 묶는 데이투어 신청하면 전용 버스로 편히 다닐 수 있지만 엄청 비싸다는 게 함정!

우리는 알뜰한 신혼부부이므로, 물어 물어 버스 타고 치바우 문화센터로!

뉴칼레도니아의 독립운동가 '쟝 마리에 치바우(Jean-Marie Tjibaou)'의 이름을 따 정식 명칭은 장 마리에 치바우 문화센터라고.

: 장 마리에 치바우-카낙 사회주의 국가 해방전선 지도자.

 

 

프랑스령의 해외 자치주인 터라 주 언어가 프랑스어. 영어로 함께 쓰인 안내판을 욱이 읽어주다. 훌륭한 가이드!

 

 

연못도 있고

 

 

연꽃도 피고, 뭐 여기까지는 우리랑 자연이 비슷하네...했다가

 

 

뙁! 오오 이것은!

 

 

똬당! 아니 이것은!!

 

 

똬다당! 워메 이것은!!! 뉴칼레도니아 옛 신화에 따르면 뱀하고 인간이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했다는데 다 잊어버렸...;;;

암튼 한중일 3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와도 확연히 다른 남태평양 문화의 냄새! 좋구나. ><

 

 

치바우 문화센터에 꼭 오고 싶었던 이유! 바로 요요요 건축물 때문.

 

 

"전통 오두막 모양을 컨셉으로 하여 이 지역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또 알리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써 세계 5대 근대 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 칼레도니아 전통 가옥 '카즈'의 모양을 형상화한 10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마다 전시실, 공연장, 도서관, 세미나실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또한 건물의 형태, 각 동의 개수, 높이 등은 토속 주민들의 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단다. (포스코A&C 이승연 님 블로그에서)

 

 

주루룩 이어진 카나카 상자들. (원주민들은 이 건축물을 이렇게 부른단다.)

 

 

요것이 바로 원주민 전통가옥, 카즈. 

 

 

그리고 기웃대는 한 남자. ㅎ

 

 

심술궂어 보이는 듯 익살스럽고 착해보이는 장승(?)들. 

 

 

이런저런 상징을 담은 목조각들.

 

 

문화센터 내부. 우리가 갔을 때는 비수기였나 쉬는 날이었나 공사중이었나, 암튼 전시장이 문을 열지 않아 아쉬웠음. 

 

 

참 마음에 들었던 장소. 우리집 벽이었음 좋겠네! ㅎ

 

 

고즈넉한 호수.

짧은 순간이나마 뉴칼레도니아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치바우 문화센터.

 

(누메아 치바우문화센터 / 2014년 2월 / PENTAX K-x, 아이폰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