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 언덕에 핀 진달래.
철쭉 아닌 진달래, 그것도 산에서 핀 찐 진달래 얼마만인지.
오랜만이란 말도 할 수 없도록 오랜만이라 반가워 눈물이 다 나더군.
고마워. 이렇게 피어줘서.
진달래 너로서는 사람 보기 좋으라 피어나는 것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진달래 / 2023년 4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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