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다.
해장국에 대체 뭔 짓을 했기에 이토록 배가 부르고 또 부르고 또 부르단 말인가! @@
막 비싸지도 않고 뚝배기가 미친 듯 크지도 않은데, 몇 숟갈 먹으면서 배가 부르기 시작하더니, 다 먹고 나면 숨쉬기 힘들 정도로 위가 꽉 차는 느낌.
그야말로 포만감.
소고기, 우거지, 콩나물, 당면, 선지, 거기다 날달걀 하나 보글보글 끓여 이렇게 꽉 찬 속으로 덤비니 배가 안 부르고 배기겠냐고.
깊고 진득한 국물, 따로 내놓는 큼지막한 선지, 노오란 현미밥에 잘 익은 깍두기, 생마늘, 그리고 이 집의 대표 반찬일 우거지 무침까지. 뭐 하나 튀지 않는 완벽한 조화.
또 가고 싶으면 말 다했지 뭐.
-탐라효종갱정식 1인분 : 11,000원.
-주의사항 : 적당히 배 고플 때 말고 쫄쫄 굶어 눈 뒤집힐 때쯤 가시라.
(도락 / 2024년 9월 / 아이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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