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나마 여행 다녀오면 좀 괜찮을줄 알았는데, 아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또 가고 싶고, 더 멀리 가고 싶고, 더 오래 오래 남의 나라를 떠돌고 싶어 코를 킁킁거리고 있다 보니 자꾸 옛 여행 사진들만 들춰보게 되네. 무슨 옛사랑 첫사랑 추억 더듬기도 아니면서. 다시 가게 되겠지. 꼭.
체코 체스끼 끄루물로프. 동화 속 마을처럼 빨간 지붕이 아기자기 어여뻤던.
동화라면 여기가 본좌. 독일 퓌센 노인슈반스타인 성. 디즈니 만화 백설공주의 배경이었다나.
체코 프라하에서 가장 내 마음을 울렸던 기념물. 종교 개혁가 얀 후스 기념비.
독일 뮌헨 레지덴츠 안. 아찔할 만큼 화려했다.
지금도 변함없이 저런 차림으로 연주하고 있겠지. 오스트리아 빈, 모짜르트 오케스트라.
프랑스 빠리 쁘띠팔레. 정말 '예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예쁜 건물. @@
프랑스 빠리 세크레쾨르 성당. 쁘띠팔레와 세크레쾨르, 파리에서 가장 어여쁜 두 건물.
오스트리아 빈.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뜻을 알고 나니 더욱 눈물 겨운, 사람을 위한 진짜 건축.
이것 때문이라도 빈에 꼭 다시 가보고 싶어.
독일 뮌헨 새 시청. 와우...그저 압도될밖에. 독일 건축은 직선적이고 남성적인 듯한 느낌.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세상 온갖 걱정근심 없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호수 마을.
체코 프라하 카프카 박물관.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카프카답게 장중한 멋이 흐르던 곳.
(2006년 10월 /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체코 / PENTAX K10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