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박아.
잡혀가기 전에 네 무리들한테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다"고 했다며?
어쩌냐. 우린 다 알고 있었는데.
너랑 네 한 패거리 빼고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었어.
다만 그 날이 너무 늦지 않기를, 기다림이 너무 길지 않기만을 바랐을 뿐.
쥐박아, 축하해.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죽기 전에 딱 한 번이라도, 사람답게 살아봐야 하지 않겠니.
네가 유일하게 사람 노릇 할 그 장소가 감옥이란 게 참 절묘하지?
너랑 같이 테니스 치던 똘마니들한테 "2년 뒤에 다시 보자."고 했다며?
어찌 어찌 재판하면서 대충 시간 끌다가 풀려날 수 있을 줄 아나 본데, 쥐꿈 깨렴.
네가 감춰 놓은 수십 조(?)의 그 돈, 걱정하지 마.
마지막 10원 한 장까지 다 찾아내 줄 테니까.
그러니까 감옥에서 편히 지내렴.
쥐박아.
함께 한 나날들 단 한 순간도 너 땜에 맘 편할 날이 없었고, 기분 더러웠어.
그러니 우리 감옥 밖 밝은 하늘 아래 다시 보지 말자. 진심이야.
쥐박아, 다시 한 번 무상급식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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