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다닌지 한 달만에 호수공원이 지척이라는 것을 알았다.
엎어지면 코닿고 그런 정도는 아니고, 걸어서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
출근을 하긴 했는데, 비는 오고 일은 안 되고 마음은 싱숭생숭하야 벌떡 일어나 나선 길.
우산 받쳐들고 잘박잘박 비를 튕기며 걷다 보니 어느새 호수공원이 눈앞에 펼쳐지네.
오랜만이구나.
비 오는 호수공원은 그야말로 수묵담채화 같은 풍경!
걷다 보니 내가 안개인지, 안개가 비인지, 호수가 하늘인지...몽환적이고 몽롱한 것이 참 좋더군.
(일산 호수공원 / 2016년 2월 / 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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