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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수원 맛집] 진짜배기 베트남 음식 <꿍냐우> 본문

먹고마시기/밥

[수원 맛집] 진짜배기 베트남 음식 <꿍냐우>

네루다 2021. 9. 22. 01:07

수원 여행 뜻밖의 수확, 꿍냐우.
지난밤 화성 근처 닭발집에 처참히 실패하고 수원 음식을 싸잡아 억하심정 생기려던 찰나, 다행히 만난 찐 맛집.
언덕 위에 자리한 데다 어딘지가 명확하지 않아 같은 곳을 차로 몇 바퀴 돌았다. 찾아가기 참 힘들었으나, 힘든 보람이 있던 곳.
줄 선 직장인들을 보니 찐 맛집이구나 싶더라. (평일 직장인의 유일한 낙은 점심시간이니,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맛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가정집을 개조해 그리 크지 않은 규모지만, '나 맛집이에요!'라는 느낌을 팍팍 풍겨주는 곳.

 

운치 있는 창가 자리.

 

전체적으로 깔끔, 소박한 실내.

 

든든한 한 끼, 분짜. 베트남 현지와 비슷한, 믿음 팍팍 가는 모양새.

 

2년 전 하노이에서 처음 만난 뒤 한눈에 반해버린 반미. 본토보다 더 맛있는 맛! ><

 

기본 중의 기본 양지쌀국수. 깊은 국물과 야들한 고기의 어우러짐이 완-벽.
기분 좋은 발견, 꿍냐우.

(꿍냐우 행궁점 / 2021년 8월 / 아이폰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