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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연필 깎는 노인 본문
옛날 사람인지라 여전히 손글씨를 꽤 쓰는데, 가는 펜을 주로 쓰다가 몇 해 전부터 연필도 자주 쥐고 있다.
연필로 쓰면 글씨가 예쁘다거나 연필을 깎으며 뭔가 명상에 가까운 고요함을 느낀다거나… 다 필요없고, 가장 큰 이유는, ‘연필 심을 예쁘게 깎고야 말겠다’는 도전 의식 때문이다. @@
하여 지금은 스스로 보기에 나름 괜찮은 정도로 연필을 깎게 됐는데, 그 옛날 수필 속 빨래 방망이 하나를 그리 오래 깎고 또 깎았다는 노인의 심정이 이랬지 싶다.
더 예쁘게 깎고 싶다… 더더더 예쁘게… @@
내가 깎은 연필.
그리고 요건 세상 모든 필기구를 혹독하게 연구 중인 만년필연구소 박종진 소장이 <월말 김어준>과 함께 기획, 감수한 연필 세트.
무광, 무코팅의 육각형 향나무 연필이 보기에도 쥐기에도 너무 예쁘고 마음에 쏙 들어 도저히 칼을 댈 자신이 없다. ㅠㅠ
(연필 / 2023년 5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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