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판테온 근처, 맛있기로 소문난 커피집 타짜 도로
이때만 해도 커피는 입에도 안 대던 때라, 남편 따라 줄래줄래 따라 가서 구경만 했음.
딱히 어디 가자 안 하는 남편인데, 여기만큼은 강력히 가보고 싶다고! ><
의자 하나 없는 콧구멍만한 커피집이 그야말로 사람들로 바글바글.
바에 주르르 붙어 서서 자기 커피 나오기 기다렀다가 후르륵 마시고 가는 시스템이다.
'커피숍=앉아서 노닥거리는 곳'의 개념이 아니라 그야말로 맛있는 커피 한 잔 얼른 사먹고 나가는 곳.
남편이 시킨 라떼. 향이 참 좋더라. 입술 살짝 대봤는데 뭔가 풍부하고 진한 맛이 느껴지더군.
커피 맛을 손톱만큼 알게 된 지금, 두고두고 다시 가고 싶은 곳.
(로마 타짜 도로 / 2016년 9월 / 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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