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 틀리지 않네.
왠지 맛없어 보여 지나쳤던 동네 순대국집, 어라? 맛있잖아!
당면순대 섞는 건 아쉽지만 국물이 제법 깊다.

-정남정식(순대국+수육+순대) : 13,000원
-정남순대국 : 9,000원
-얼큰내장순대국 : 10,000원

(정남옥 신원점 / 2024년 8월 / 아이폰14)

그래, 우정이 별거고 추억이 뭐 특별한 거겠냐
몇 달에 한 번 모여 입에 단내 나도록 수다 떨고
맛있는 거 배터지도록 먹고 코 비뚤어지게 술도 마시고
이렇게 인생네컷도 찍고 그러는 거지.
이렇게 쌓는 거지. 차곡차곡.
내 인생의 축복이자 행운인 자매들! 사랑해! ><

(인생네컷 / 2024년 7월 / 아이폰14)

격식 X
근사한 상차림 X
그냥 장어 가성비로 승부하는 곳.

품격 없이 음식물쓰레기처럼 장어 아무렇게나 썰어 온다고 시아버지 언짢… ;;;
(물론 식당에서는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집에 돌아와서)
ㅎㅎ
사진 보니 머리고 꼬리고 뼈다구고 마구 썰어 대충 쌓은 모양새이기는 하넹.
그래도 장어구이는 먹을 만했고 의외의 매운탕 맛집.

-장어구이 2인분 : 50,000원
+1인분 추가도 됨.


(일미횟집 / 2024년 8월 / 아이폰14)

같은 부산인데 기장은 참 다르구나. 바다도, 분위기도.
독특한 매력의 기장군 <죽성드림세트장>.
마침 해질 무렵 찾아 하늘과 바다가 붉게 동기화되는 모습을 만난 행운까지!

(죽성드림세트장 / 2024년 8월 / 아이폰14)

와 신촌에 이런 곳이! @@
이런 전망이면 사실 음료 맛이 중요하지 않다고 봄.
하염없이 창밖만 보고 있어도 좋을,
그런 순간.

(통인동커피공방 로스팅라이브러리 / 2024년 8월 / 아이폰14)

며칠 전부터 뜬금없고 난데없이 오란다가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집 근처 편의점에 없지 뭔가.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들른 서울 안국역 근처 서울동행상회에서 만난 ‘강옥연 우리쌀 유자 오란다’.
강원도 정선에서 우리쌀과 유자로 만든 과자라기에 냉큼 집어들었는데, 와 상큼 상큼! ><
유자 얼굴 넘 귀여운 거 아니냐능. ㅎ

(강옥연 우리쌀 유자 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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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묵은 곳을 새단장 했나? 했는데 기존 리조트식 아닌 호텔형이더군. 그래서 방은 더 작고 좁고 주방 시설도 극히 적다. 아예 뭘 해먹지 말라는 뜻이겠지.
이름이 재즈Jazz라서 뭔가 했더니 재즈 관련으로 꾸며 놓았네.

복도에 재즈 음악인 사진들.
방에도 재즈풍 그림과 소품들.
젤 맘에 들었던 초록 소파! @@
살짝 비켜서 광안대교 전망까지, 괜찮았던 한화리조트 재즈 호텔형.

(한화리조트 해운대 / 2024년 8월 / 아이폰14)

32도라 쪄죽을 것 같은데
하늘만 보면 엄청 시원한 느낌.
어째 속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8월 20일 17시 10분 / 아이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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