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스타필드 광화문미진. 할인쿠폰 쓰려 우연히 갔다가 발견한 (나만 몰랐던) 맛집.
원래 뭐 하나 맛나다 싶으면 질릴 때까지 주구장창 그것만 먹는데(여의도에 작업실이 있을 땐 몇 달 동안 대구머리탕만 먹었...@@), 광화문미진에서 발견한 녀석은 바로 메밀낙지수제비.
세트를 시키면 낙지볶음(+밥), 낙지수제비, 메밀전병이 나온다. 탄수화물에 미친 민족답게 만족스러운 탄수화물의 향연.
반찬은 많이 없지만 정갈한 한 상. 백김치 맛있음.
시원하고 뜨뜻해서 추운 여름에(응?) 먹기 좋은 메밀낙지수제비. 메밀로 만들어 수제비가 쫀득하면서 부드럽다.
두말할 필요 없는 낙지볶음. 매운 거 못 먹는 남푠이 먹기에도 자극적이지 않아 좋음.
딸려 나오는 밥에 낙지와 콩나물 넣고 쓱쓱 비벼주면, 다 아는 그 맛. 맛있는 맛.
속이 꽉 찬 메밀전병도 맛남.
(광화문미진 고양 스타필드 / 2020년 8월 / 아이폰XR)
* 먹고 나면 속도 편해 만족스러운 식사인데, 한 달 새 2인 세트가 29,000원에서 31,000원으로 올라버린… 당황스럽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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