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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대만 여행] 스펀의 명물(이라는), 땅콩 아이스크림 본문
대만 가는 사람들이라면 다 한다는, 그 유명한 '예스진지 버스 투어' 중 스펀.
스펀에서 천등 날린 뒤에 먹은 땅콩 아이스크림.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한국어도 쓰여 있음.
저 네모낳고 커다란 벽돌 같은 것이 바로 땅콩 설탕 졸임? 맞으면 기절할 것 같은 저 큰 덩어리를 대패(?)로 으쌰 으쌰 갈아서
얇게 부친 밀전병 위에 갈아낸 땅콩가루를 촤르륵 뿌리고 아이스크림 두 덩어리를 덮음. 그런 다음 저걸 돌돌 말아 줌.
어어어엄청 맛있어서 반드시 꼭 먹어야 한다기보다는, 그동안 먹어본 적 없는 독특한 먹을거리라는 데 의의를 두자.
여행지의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요런 건 먹어줘야 함. 안 그럼 돌아가서 두고 두고 후회됨.
해외 여행지에서 '다음에 다시'란 말은 없는 말이니까!
40위안. 우리 돈으로 1600원 정도.
(스펀 땅콩 아이스크림 / 2018년 4월 / 아이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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