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대만 여행] 온천으로 행복한 숲속 리조트, 우라이 <뷰티 가든 리조트> 본문

딴나라유람/대만(2005,2006,2008,2018)

[대만 여행] 온천으로 행복한 숲속 리조트, 우라이 <뷰티 가든 리조트>

네루다 2018. 10. 2. 00:39

네 번째 대만 여행의 목적은 딱 하나였다.
우라이에서 온천하며 푹 쉬기!

타이베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산골 마을 우라이는 온천으로 옛부터 유명했다는데 -_-
몰랐음. 대만을 3번 갈 동안 온천은 생각도 못했...;;;
거기다 전통이 살아있는 원주민 마을이라니 호기심이 더 커짐.

우라이에서 3일 이상 여유 있게 지내면서 온천에 노골노골 몸 좀 담그자 결심한 뒤
몇날 며칠 아고다를 뒤지고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찾아낸 온천 호텔 <뷰티 가든 리조트>
마을 중심부에서 무거운 트렁크 끌고 걸어가기는 힘든 산골 위치가 약점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그게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산 속 온천 리조트라니! @@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전화 하면 차로 데리러 와주심. 체크인할 때 1번, 체크아웃할 때 1번 무료 픽업 가능하고
그 외에는 얼마의 요금을 받고 택시 노릇 해주심.

 


입구

 


증축에 개축을 거듭하며 덧붙여나갔을 법한 운치 있는 건물.

 


마당.

 


첫눈에 탄성 터져나왔던 정원. 수영은 할 수 없지만 가만히 앉아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방+욕실+발코니 딸린 방. 혼자 쓰기 널럴할 정도로 널찍하다.


 

방이 엄청 화려하거나 최신 시설로 호화롭지는 않다. 그냥 있을 것만 있는 소박한 수준.

 


우라이 온천 호텔들의 핵심은 바로 목욕탕!!!
1인용이라기엔 꽤 큰 탕들! 작은 대중탕 수준. 왼쪽 큰 탕은 뜨거운물+찬물, 오른쪽 작은 탕은 찬물 전용이다.
적당히 받아 놓고 오가며 냉온욕하기 좋은 구조. ><

 


욕실은 이렇게 생김. 욕조 앞에 샤워부스가 따로 있고, 옆으로 세면기와 변기.
방만큼 널찍한 욕실, 마음에 들었어.

 


물을 받으면 색이 더 고와졌던 타일. 내 스타일이야!

 


산을 코앞에 둔 발코니.

 


가슴이 뻥 뚫렸던 발코니. 도착하고 이틀 내내 부슬비가 내렸지만, 그래서 더 운치 있던.

 


방 앞 전망. 그야말로 산에 파묻힌 풍경.

 


발코니. 밖에서 사온 어묵꼬치와 밀크티로 차린 아점 덕에 행복했다.

 




밤에 본 리조트 입구. 원래 이름이 <산수연>이네. 예쁘다 ><

낡고 오래되고 시설이 썩 훌륭하진 않지만, 산 풍경과 방 안에서 시도 때도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온천욕 때문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참 좋았던 우라이 뷰티 가든 리조트.
다음에 또 우라이를 가게 된다면 주저없이 선택하겠어!

(우라이 뷰티 가든 리조트 / 2018년 4월 / 아이폰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