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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서울 맛집] 역시 팥빙수는 <옥루몽>이지만, 대체 어디까지 비싸질 것인가! 본문
오랜만에 먹은 옥루몽 신촌 본점 팥빙수.
천국의 푹신함 우유 얼음과 이것이 진짜 팥이다! 를 온몸으로 외치는 팥의 맛.
그러나! 언제 이렇게 비싸졌단 말인가! ㄷㄷㄷ
이렇게 비쌀 줄 알았으면 남푠이 사오겠다고 할 때 말렸을 터인데… ㅠㅠ
북극의 눈밭 같은 새하얀 우유얼음 위에
깊은 맛 자랑하는 국산 팥을 좌르륵 펼친 뒤
쌀튀밥과 말린 대추를 뿌려주면… 아 이것이 팥빙수로구나.
맛있지만 눈물 나게 비싼 팥빙수 14,000원
포장 용기가 길쭉하고 두꺼운 스티로폼 직사각형으로 바뀌었네. 냉장고 같다. 그릇 때문에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역시나 너무 맛있지만 눈물이 배로 나오게 비싼
흑임자 팥빙수 16,000원
맛있는데 비싸다. 비싼데 맛있다. 둘 다 문제다, 문제.
비싸고 맛없다, 로 바뀔까봐 조마조마…
(옥루몽 빙수 / 2022년 7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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