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강릉 여행에서 처음 만난 테라로서 커피. 그때 한 봉 사온 ‘에픽’ 커피를 잊지 못해 노래를 불렀는데! 단종이란다. ㅠㅠ
이래서 마음에 드는 건 재고 따질 것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손에 쥐어야 한다. 커피든 남자든 지나고 나면 없다네.
두 번째로 방문한 테라로사. 이번엔 강릉 아니고 서울 예술의 전당점.
명성에 걸맞게 커피는 비싸고 쿠키는 더 비싸다. 손바닥보다 작은 쿠키 한 개에 2,800원. 다섯 개들이 14,000원.
사람이 셋이라 호기롭게 한 봉 집어들긴 했으나, 너무 비싸 살짝 후회하려던 찰나, 한 입 먹고 납득해버렸네.
맛있다! 맛있어!
맛있어서 와구와구 뜯어 먹다 보니 모양새가 영 엉망이다만…
특히 유자 어쩌고랑 흑임자가 엄청 쫀득하니 맛나더군.
녹차랑 초코는 흔하게 아는 그 맛.
다음에 테라로서 쿠키 먹을 일 또 있으면 흑임자랑 유자만 고르기로.
요거이… ‘아메리카노 워터폴’이란 이름의 커피인데,
역시 산뜻한 산미가 좋더군. 테라로사 커피 맛있어! ><
(테라로사 예술의 전당점 / 2022년 7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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