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ㅠㅠ 서울 대학로에서 가장 아끼는 두 책방 <어쩌다 산책>과 <풀무질>이 대학로를 떠났단다. 풀무질은 자리를 옮겨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쩌다 산책은 아예 문을 닫았… ㅠㅠ
허한 마음 어찌할 바 몰라 비칠거리다 만난 <서가는>.
공간도 책도 훌륭하구나.
잠시 머물러 여기저기 둘러보고 들춰보는 행위만으로 신기하게 헝클어진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 느낌.
역시 책이구나.
마음이 비칠거릴 때는 잘 쓴 에세이만한 것이 없지. 두 권 집어들다. 김명인, 김화영. 두 권 다 나온 지 꽤 된 책.
(서가는 / 2024년 7월 / 아이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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