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래. 러시아가 원래 이렇게 영화를 잘 만드는 나라였지!
2017년 하반기 최고의 영화였다.
우주영화 꽤나 좋아해서 찾아보는 편인데, 스테이션7을 보고 나니 유명세를 탔던 기존의 미국 우주영화들-그래비티, 마션, 인터스텔라 등등-이 마가린 듬뿍 처바른 (정도의 차이는 있겠다만) 싸구려 과자 같이 느껴지는 불상사가... ㅜㅜ
다큐멘터리처럼 시종일관 묵직하고, 소박하고, 걍 할 말만 딱 하는데 울림과 감동이 장난이 아니다.
중간 중간 서비스처럼 등장하는 아재 개그도 딱 내 취향이고.
러시아! 이런 우주영화 또 만들어주라. 계속 만들어주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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