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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음악] 힙합의 새 희망 BRW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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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힙합의 새 희망 BRWN

네루다 2019. 3. 20. 00:24

엊그제 요팟시 지난 방송들을 몰아서 틀어놓고 듣는 둥 마는 둥 일을 하다가
'letter to us'라는 노래가 나오자마자 감전된 것처럼 온몸이 찌르르 마비돼 버렸다.
하던 일 작파하고, 멍때리고 드러누워 1시간 넘도록 되풀이해 들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유투브 브라운 채널에서 몇 개 안 되는 음악을 죽어라 되풀이해 듣고 있는 중.
들을 때마다 처음 듣는 것마냥 깜짝 놀라고, 들을 때마다 허걱 할 정도로 좋다. 눈물 찔끔 나면서 몸이 떨릴 정도.
UMC 이후 마음 둘 곳 없었던 힙합에 드디어 새로운 거처가 생겼어! 으흐흑!
유투브 채널에 누군가 댓글로 '내 인생은 이 곡을 듣기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썼던데 백 번 동의합니다.


근데 너무 슬픈 건... 음반 사고 싶은데 음반이 없어! ㅜㅜ
제발 음반 좀 내주세요. 저는 옛날 사람이라 음원 이딴 거 들을 줄 모른답니다.
음악 듣는 방법이라곤 그저 CD를 드륵드륵 돌려 듣는 거랑 유튜브밖에 모른답니다.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