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코스를 걷다 보면 특이한 책방을 만날 수 있어요.
이름도 특이하고 생김새도 특이한 이 책방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특이한 건,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 것!
아니, 책은 읽는 사람만 읽고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한다지만, 예로부터 책도둑은 도둑도 아니랬다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방비로? 누가 훔쳐가면 어쩌려고?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책방인지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책약방 건물.
들어가면 요렇게 생겼답니다. 작고 앙증맞은 책방이에요.
주로 어린이책이 많고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는 엽서, 소식지 등도 있지요.
주인장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알 수 있는, 자유분방한 실내. ㅎ
작지만 좋은 책이 많은 곳.
책을 골라 알아서 결제하도록 카드기가 있어요.
저도 두 권 사고 카드 결제를 직접 했답니다. 신기한 경험! ㅎ
천천히 주셔도 된다니… ㅜㅜ
사람과 책에 대한 믿음으로 세운 책약방, 절대 망하지 말기를! 오래 오래 그 자리에 있기를!
(책약방 / 2021년 1월 / 아이폰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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