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멍에의 전당'에 올릴만한 최악의 맛을 만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서 주문한 새우튀김우동. 받아들고 너무 놀라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지.
나는 분명 '새우튀김' 우동을 시켰건만, 새우와 튀김이 따로 따로 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튀김을 가장한 채소 쪼가리 위에 살포시
얹힌, 새우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새우 쪼가리랄까...(새우들도 부끄러운지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있다!)
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 그다지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맛있게 먹는 편이지만, 이날은 정말...죽여버리고 싶었다.
3000원만 해도 이렇게 열받진 않았을 텐데, 이...이...음식같지 않은 음식값이 무려 5000원!!! 5000원이 장난이냐! 장난이냐고!!!
잊지 않겠다. 천안휴게소!!!
(천안휴게소 '새우' 튀김우동 / 2014년 10월 / 아이폰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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