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면옥, 우래옥과 함께 서울에서 손꼽히는 평양냉면집이라고 알려진 필동면옥.
맛의 호불호가 갈리는 데다 육수와 면이 들쑥날쑥하고 사람들 불친절해서 요즘 수십 년 단골도 떨어져나가고 있다는 평이...
 
면을 그닥 안 좋아하는 데다, 특히나 찬 음식은 별로라 냉면은 찾아 먹을 일 별로 없는데, 근처 갈 일 있어 우연히 먹게 됐다.
비빔냉면. 어라? 마, 맛있네? 비빔냉면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맵고 짜고 진한 양념(흔히 음식점에서 단체로 쓰는 ‘다대기’)이 아니네. 덜 맵고 순하면서도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데?  
암튼, 이날은 운좋게 맛있는 날이었던 듯. ㅋ (아마도 오후 4시까지 쫄쫄 굶다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 듯)
  

비빔냉면
 

설거지 했;;;
다음에 또 가도 이 맛일까? @@
 
(필동면옥 / 2015년 1월 / 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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