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입구는 다른 시장과 별다를 것 없이 투박하고 딱딱했다.
전통시장이 예쁘면 놀러올 맛이 더 날텐데...생각하며 심드렁하게 2층으로 들어서는 순간, 눈길을 확 잡아끈 강렬함.
묘하게 키치적이면서 수줍은 디자인. 나, 디자인이라고 내세워도 될까? 하는 겸손함이 느껴진달까.
바닥에서 시작해 우체통 위로 빼꼼 고개 내민 초록색 해조류(?)의 형상이 마음에 들었어. ㅎㅎ


(강화풍물시장 / 2014년 9월 / PENTAX Q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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