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동물병원 창너머 풍경.
고양이 방석이라니, 고양이 방석이라니! ><
남푠도 나도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남푠의 심각한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는 건 꿈도 못꾸다 보니
둘이 매일 고양이 사진, 고양이 동영상 보면서 침만 흘리는 상황.
길고양이 밥주고(결혼하고 아파트로 이사오면서는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
가끔 고양이 카페나 고양이 있는 집 찾아가 노는 게 다이다 보니
이렇게 길 가다 고양이 비스무레한 것만 봐도 걸음이 저절로 멈춰진다.
고양이는 옳다. 무조건.
(당산역 근처 동물병원 / 2015년 8월 / 아이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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