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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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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지금은 고양이의 시대

네루다 2015. 9. 10. 21:35

동네 동물병원 창너머 풍경.

고양이 방석이라니, 고양이 방석이라니! ><

 

남푠도 나도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남푠의 심각한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는 건 꿈도 못꾸다 보니

둘이 매일 고양이 사진, 고양이 동영상 보면서 침만 흘리는 상황. 

길고양이 밥주고(결혼하고 아파트로 이사오면서는 이마저도 불가능해졌다),

가끔 고양이 카페나 고양이 있는 집 찾아가 노는 게 다이다 보니 

이렇게 길 가다 고양이 비스무레한 것만 봐도 걸음이 저절로 멈춰진다.

 

고양이는 옳다. 무조건.

 

 

(당산역 근처 동물병원 / 2015년 8월 / 아이폰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