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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베트남 여행] 자꾸 생각나는 맛, 하노이 <반미25> 본문
하노이에서 드디서 먹은 반미.
처음이니 좀 유명한 데 가보자 싶어 한국에 많이 알려진 반미집 <반미25>에 갔는데,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꽉 들어찬 손님들.
건너편 본점에서 주문하고 길 건너 맞은편 식당에 앉으면 주문한 음식 가져다주는 식으로 운영하더군.
제일 많이 팔리는 치킨 어쩌고를 시켰다. 닭고기는 언제 어디서든 실패하기 힘든 음식이니.
자그마한 식당 안.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예쁜 종이 포장지에 싼 반미를 가져다준다. 포장지 마음에 들어!
바게뜨 속 굵게 선 각종 채소들. 언뜻 보면 투박하고 소박한 모양새.
수박 주스도 한 잔. 동남아에 왔으니 1일1수박 주스는 기본이쥬.
반미와 수박주스, 세상에 둘도 없는 완벽한 조합!
별것 안 들었는데, 왜 이리 맛있는 거죠? 왜죠? 닭고기와 채소들의 아름다운 조화. 바게뜨도 적당히 부드러워 씹히는 맛이 좋구먼요.
베트남 여행자들이 왜 그리 반미 반미 노래 부르는지 이제야 알았... 반미는 역시 양키 고 홈. (응?)
(하노이 반미25 / 2019년 12월 / 아이폰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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