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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제주 맛집] 3천 원의 행복,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금복식당> 본문
좀 알려진 데면 1인당 밥값이 15,000원에서 20,000원은 가볍게 넘는 제주.
무시무시한 밥값 속에서 찾은 3천 원짜리 보리밥집.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안에 있다. 카카오 지도 켜고 가니 나같은 길치도 찾기 어렵지 않더군.
할머니 두 분이서 장사하신다. 한 분은 안에서 음식을 하고
한분은 밖에서 손님 맞고 계산 하고 쟁반에 음식 담아주는 분업 체계.
밥이 다 되면 손님이 직접 쟁반을 들고 와 먹는 셀프 서비스.
차림은 이러함. 보리비빔밥, 콩나물국(?), 콩잎, 미나리초무침, 우거지된장지짐(?), 무말랭이무침, 양파장아찌, 물김치(?)
신기한 게... 3월에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반찬이랑 똑같... ㅎ
콩잎쌈은 또 처음일세.
반찬이 워낙 조금씩이고 밥 양도 많지 않아 먹고 나면 쬐끔 허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곳.
참, 오후 3시까지만 장사합니다. ><
(제주 금복식당 / 2019년 5월 / 아이폰 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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