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커피숍 가는 돈이 제일 아깝던 나였건만

커피 좋아하고,카페에서 책 읽거나 음악 듣거나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게 취미 중 하나인 남자랑 살다 보니 

커피집 발걸음이 제법 된다. (그래 봐야 한 달에 한두 번?)


2018년 10월 31일. 가는 가을이 아쉬워 밖으로 나선 길. 

(해마다 그래 왔듯) 마누라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하겠다는 남편의 야심찬 구실로 들른 스타벅스 리저브. 

 

 

언뜻 보면 돼지고기 두른 것 같은 ;;; 빵 하나 고르고요. 비싸! @@

 

 

향이 좋기에 겁없이 선택한 커피. 부드럽게 내려달라 했건만, 전달 착오로 진하게 내려주시는 바리스타님. 정성스레 커피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차마 써서 못 마시겠단 말은 못하고... 결국 남편이... ㅜㅜ

 

 

사은품으로 준 크리스마스 초콜릿. 공짜라 그런지 맛있네! 

간만에 마누라랑 커피숍에서 노닥거리며 즐거워하는 남편을 보는 나도 즐겁고. 그래, 그거면 됐지. 

 

(고양 스타필드 스타벅스 리저브 / 2018년 10월의 마지막 날 / 아이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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