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날.
하도 더워 팥빙수 노래를 불렀더니 남푠이 신촌 옥루몽을 가잔다.
말로만 들었던 옥루몽! 얼음이 그렇게 곱다는 옥루몽! 국산팥만 쓴다는 옥루몽! @@
몇 달 전부터 남푠이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옥루몽 가자고 가자고...하지만 귀찮;;;
학교에 차 세워놓고 5분만 걸으면 된다고 꼬시는데, 이글이글한 거리를 걸을 생각을 하니 도저히...ㅜㅜ
이번에도 역시 옥루몽은 기약없이 미루고, 결국 가까운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검색했더니 꽤 나오는 맛집, 애드빙.
곱게 갈린 우유얼음과 풍성한 팥.
나는 위에 과일, 과자, 젤리, 견과류 등등 이거저거 잔뜩 올린 거 좋아하는 애 입맛 -_- 이라, 조금 심심했는데
단 거 안 좋아하고 오로지 곱디 고운 얼음만 있으면 되는 남푠은 맛있다고.
구랴, 사주는 놈(ㅋ)이 맛있다면 된 거지.
(타임스퀘어 애드빙 / 2014년 7월 / 아이폰 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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