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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제주 걷기] 눈부신 바다와 함께 하는 길, 제주 올레 16코스-1 본문

올레둘레길

[제주 걷기] 눈부신 바다와 함께 하는 길, 제주 올레 16코스-1

네루다 2012. 6. 10. 21:48

벌써 2년이 지났네. 추억을 곱씹으며 뒤늦게 올리는 올레길 16코스.

16코스 시작점에서 만난 제주의 파란 하늘. 그리고 함께 길을 걷는 친구들, 부러워라. ㅜㅡ

 

16코스를 향해 가는 길에서 만난 나무.

이런 나무를 볼 때마다 나무에 '영'이 깃들었다고 믿은 옛사람들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제주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저렇게 대문 활짝 열어놓은 집들 때문.

도둑 없는 섬이라는 명성을 실감하는 순간. 열린 대문을 보면 혼자 걸어도 혼자가 아닌 것 같아 참 좋아.

 

역시나 커다란 나무. 전신주가 나무에 기대 선 느낌.

 

16코스 시작점. 언제 봐도 반가운 간세.

 

아 정말 그림 같은 집, 아니라 창고.
저런 빛깔의 바다를 뒤로 한 창고는 이미 창고가 아니라 풍경과 바다의 일부.

 

저저저 바다 색!

 

풍덩 뛰어들고 싶었어. 휘이익, 휘이익...돌고래 소리 같은 잠녀 할망들 숨비소리 가득한 바다.

 

잠녀 할망.

 

그저 눈부시게 푸르다는 말밖에는...
옥빛이 여기 있구나.

 

바다지킴이, 최영 장군.

 

김통정 장군.
어째 최영 장군이랑 얼굴이 똑같아 보이는 건, 아마 착각일 거야, 암.

 

바다에 선 꼬맹이. 심통 났다. ㅎ

 

전통 복장의 잠녀상.

 

또 바다.

 

계속 바다.

 

그리고 또 바다.

 

눈이 시리도록 원없이 바다를 품은 날.

 

반가운 올레 화살표.

 

벌금을 금함? 벌금을 내지 말란 소리? ㅎ
이렇게 너그러운 오타를 보았나.

 

바위 위의 낚시꾼들.

 

용연으로 내려가는 계단.

 

용의 머리.

 

기기묘묘. 좀 작위적이긴 했어. 뭐 그래도.

 

저기까진 헤엄쳐 갔을까?

 

그 와중에 바위 틈에 꾸역꾸역 밀어넣은 쓰레기. 아 쫌! --^

 

바다를 보는 벤치.

 

큰섬 작은 섬.

 

반가운 올레 리본.

(제주 올레 16코스 / 2012년 4월 / PENTAX K-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