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재밌어!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 문제를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탁월함이라니.
개인의 생생한 경험에 진지한 통찰이 얹히니 이런 역작이 나올 수 있구나.
영국 처음 갔을 때, 꽉 막힌 ‘계급’과 뭘 해도 타고난 계급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체념의 분위기가 나라 전반에 칙칙하게 깔려 있어 허걱 놀랐던 기억이 나네.
진정 여기가 산업혁명의 나라 맞아? 현대 유럽 맞아? 싶었던...
혁명은 저변에서, 가장 밑바탕 사람들의 삶에서, 미래 주역인 아이들의 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
(표지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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