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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영화] 조금만 더 쓰지, 아쉽잖아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의 작품을 못 보던 시절이 꽤 길었다. 에서 요즘 말로 '입덕'해버려서 몇 년을 허우적댔지. 입덕 중에는 작품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왜냐고? 래원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었거든. 부끄럽거든. 민망하거든. 자식 학예회에 내보낸 부모 심정이랄까, 배우 남편을 둔 아내의 심정이랄까... @@ (지금은 서현진의 작품을 못 본다. 이 화근. 하필이면 가장 좋아하는 배우의 작품을 볼 수 없는 이 병은 대체 무슨 불치병이란 말인가!!! 꺼이꺼이.) 여튼 공효진이야 뭐 늘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고 김래원도 자연스럽게 탈덕해버려서, 맘 편히 보러 갔는데... 1. 아쉽다. 많이 아쉽다. 스토리든, 감정이든 여기서 끝날 일이 아닌데. 훨씬 더 밀어붙일 여지가 남았고 그래야 했는데, 어정쩡하게 끝내..
영혼의양식/볼거리
2019. 11. 4.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