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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올해의 시] 길가 창문에서 우리의 죽음을 내려보지 마라 본문
길가 창문에서 우리를 내려보지 마라.
길가 창문에서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우리를 불쌍한 듯 내려보지 마라.
우리의 마지막을 네게 허락한 적이 없다.
너처럼 잘난 부모님을 못 만난 탓에,
너처럼 사기와 조작에 능숙한 가족들이 없어
밀리고 밀려, 너희들이 말한 누추한 반지하에 살았다.
평생을 반지하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밝은 햇살에 눈을 뜨고 마음 편히 창문을 열고 자고 싶었다.
내 아이만큼은 넓은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왜 대피를 못 했냐고 우리에게 묻지 마라.
손바닥에 왕자를 썼던 네게 물어라.
왜 대피 시키지 못했는지, 왜 우리가 죽어야 했는지를 말이다.
우르르 몰려와 사진 찍지 마라.
그 퇴근 길에 반지하에 갇힌 우리를 한번이라도 생각했더냐?
이제와 반지하 창문을 내려보는 너의 위선과 천박함이 역겹다.
우린 결국 차디찬 몸으로
평생 벗어나고 싶었던 반지하를 벗어난다.
우리의 죽음이 주는 무게를, 너는 어찌 벗어날까?
길가 창문에서 우리의 죽음을 내려보지 마라.
—————
클리앙 회원 ‘또다른꿈’ 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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