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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구운 명란 주먹밥 (1)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서울 맛집] 알차고 맛있는 데다 값도 착한 주먹밥, 서교동 <카모메>
아마도 쥔장이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을 보았으리라 짐작 되는 이름인 카모메. 오니기리, 즉 일본식 주먹밥을 만들어 파는 곳이다. 두 평이나 되려나? '바'를 사이에 두고 손님과 요리사들이 마주 보고 있다. 2천 원 안팎의 다양한 주먹밥들. 그중에 내가 즐겨먹는 것은 구운 명란 주먹밥. 쓰윽 명란 냄새만 풍기며 지나간 것이 아니라 밥 안에 제법 섭섭치 않게 구운 명란이 들어차 있다. 진짜 여자 주먹만한 주먹밥을 다 먹는 동안 고소하고 짭조름한 명란을 끝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이것 참 물건. 다만 단점이라면, 음식이 조금 짜다는 것인데, 명란이야 태생이 젓갈이니 짜다고 해도 옆 사람 먹는 치킨 커리 주먹밥이랑 고추장 불고기 주먹밥까지 슬쩍 곁입질 해본 결과, 역시나 짰다. 워낙 싱겁게 먹는 터라 내 입맛..
먹고마시기/밥
2011. 8. 9.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