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강릉여행
- 윤석열매국노
- 대전여행
- 윤등신윤석열
- 전라북도남원여행
- 미국여행
- 윤독재
- 전주맛집
- 고양맛집
- 광주여행
- 윤등신
- 매국노윤석열
- 윤무능
- 윤참사
- 제주맛집
- 전라남도순천여행
- 서울여행
- 이딴게대통령일리없어
- 윤매국
- 순천여행
- 부산맛집
- 중국여행
- 윤석열퇴진
- 대만 여행
- 전주여행
- 제주여행
- 부산여행
- 남원여행
- 윤석열탄핵
- 제주올레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카페 나는 섬 (1)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군산 걷기] 근대문화유산 따라 걷는 군산 여행-1
지금은 사라진, 딱딱한 의자에 녹색 부직포 천을 덮은 비둘기호 기차를 타고 방학이면 늘 달려가던 군산. 우리 외가. 커다란 미곡상 안집 너른 마당을 쌀강아지처럼 뛰어놀다 저녁이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참빗으로 머리 빗어 이 잡아 주시던 군산. 욕조만큼 큰 가마솥에서 하루종일 외할머니표 국이 끓고, 이모 네 명에 외삼촌 여섯, 이름도 채 다 못외는 사촌들로 북적거리던 군산. 또 먹어라, 더 놀아라, 이 똘똘한 것, 이 귀여운 것. 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 이모들 돌아가며 쓰다듬 쓰다듬 한없이 귀여워 해주던 군산. 생각하면 맛있고 즐겁고 신나고 으쓱하고 뿌듯하고 포근하고 나른하고 졸리던 군산. 그러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더이상 외가가 외가가 아니게 된 군산. 이름만 떠올리면 늘 가슴 한 구석 ..
올레둘레길
2012. 5. 25.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