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와 신촌에 이런 곳이! @@
이런 전망이면 사실 음료 맛이 중요하지 않다고 봄.
하염없이 창밖만 보고 있어도 좋을,
그런 순간.

(통인동커피공방 로스팅라이브러리 / 2024년 8월 / 아이폰14)

며칠 전부터 뜬금없고 난데없이 오란다가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집 근처 편의점에 없지 뭔가.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히 들른 서울 안국역 근처 서울동행상회에서 만난 ‘강옥연 우리쌀 유자 오란다’.
강원도 정선에서 우리쌀과 유자로 만든 과자라기에 냉큼 집어들었는데, 와 상큼 상큼! ><
유자 얼굴 넘 귀여운 거 아니냐능. ㅎ

(강옥연 우리쌀 유자 오란다)

예전에 묵은 곳을 새단장 했나? 했는데 기존 리조트식 아닌 호텔형이더군. 그래서 방은 더 작고 좁고 주방 시설도 극히 적다. 아예 뭘 해먹지 말라는 뜻이겠지.
이름이 재즈Jazz라서 뭔가 했더니 재즈 관련으로 꾸며 놓았네.

복도에 재즈 음악인 사진들.
방에도 재즈풍 그림과 소품들.
젤 맘에 들었던 초록 소파! @@
살짝 비켜서 광안대교 전망까지, 괜찮았던 한화리조트 재즈 호텔형.

(한화리조트 해운대 / 2024년 8월 / 아이폰14)

32도라 쪄죽을 것 같은데
하늘만 보면 엄청 시원한 느낌.
어째 속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8월 20일 17시 10분 / 아이폰14)

이럴수가! 간판은 우동 돈까스 김밥인데 상호는 정류장이야. 이름은 넘 작아서 보이지도 않아. @@

그래도 맛있더군!
밥을 엄청 얇게 깔고 우엉을 촤르륵 넣은 정류장 김밥, 기본 김밥이 이리 알차고 산뜻할 수 있나?
우동 국물도 인스턴트 아닌 꽤나 깊은 풍미를!
경복궁역 1번 출구 <정류장> 강추!

-정류장김밥 : 4,000원
-어묵 우동 : 10,000원

(정류장 / 2024년 8월 / 아이폰14)

줄서기 엄두 안 날 뿐더러
빵 하나를 그리 힘들게 먹어야 하나 싶어
먹어볼 생각도 안 했던, 런던베이글뮤지엄.
우연히 선물 받아 먹어봤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잖아! @@
눈 번쩍 뜨이는 땐땐하고 밀도 높은 빵과 크림
와, 줄 설만 하구나!

<런던베이글뮤지엄 쪽파 베이글 / 2024년 8월 / 아이폰14>

한화리조트 해운대 뷔페 식당 블루 시걸.
아침은 원래 안 먹는 터라 관심없었는데, ‘80여 가지’ 음식과 ‘부산 어묵’에 꽂혀 예약.

움, 결론
1. 80여 가지 음식 다 어디감? 왤케 뭐가 없어 보이지?
2. 부산 어묵은… 그냥 동네 분식집이 더 맛있넹.

구태여 1인 30,000원 내고 갈 필요는 없을 듯.

(블루 시걸 / 2024년 8월 / 아이폰14)

기쁜 마음으로 광복절을 축하합니다.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그리고 나만의 오랜 광복 축하 방법, 관련 단체에 81500원 후원.
올해는 식민지역사박물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