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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서울 맛집] 조금 아쉬운 연희동 한식집 <조은집> 본문
맛없는 집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남푠 왈) 연희동. 뭐 어디는 안 그러겠냐만 우야든동.
어디선가 맛있다는 얘기 듣고 찾아간 한식집 조은집.
연희동에서 가본 한식집은 수빈이 유일한지라, 어떨까 궁금했음.
-조은집 정식 1인 : 14,000원
-떡갈비 정식 1인 : 20,000원
조은집 정식에는 돼지불고기가, 떡갈비 정식에는 당연히 떡갈비가 나옴. (한 덩이… 초큼 서운)
이 집 특이한 점이, 전채음식으로 보리밥이 나온다는 거. 죽이 아니고 보리밥이요? @@
밥 먹기 전 밥으로 입가심이라니… 뭔가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했으나 보리밥이 소화를 도와서일수도?
여하튼 음식 맛이 나쁘지 않으나 물이 좀 흥건한 된장찌개와 바싹 굽다 못해 태운 듯한 생선구이.
그리고 한정식집이라 하기에는 반찬 가짓수가 적어.
그래서 수빈과 조은집 중에 고르라면 나는 수빈.
(조은집 / 2023년 11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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