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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LA여행 (2)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디즈니랜드에서 이틀 동안 영혼을 불사르고 LA 마지막날, 여유 있게 LA 시내(?) 구경하러 컬버시티란 곳으로. 다들 기름진 미쿡 음식에 위장과 영혼이 지친 터라 산뜻한 커피가 절실하기도 했다. 찾은 곳은 필즈 커피. ‘민트 모히토’ 커피가 유명하단다. * 필즈 커피 : 블루 보틀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 매장의 바리스타들이 31개의 블렌딩 원두를 주문 직후 즉석에서 갈아 드립으로 커피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ONE CUP AT A TIME' 모든 커피는 한 번에 한 잔씩, 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커피는 모두 드립 방식!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없다는 것이 특징. 컬버 시티에 자리한 필즈 커피. 매장은 크지 않고..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라는 인앤아웃. 삼시 세 끼 햄버거만 먹고 살 수도 있는 남푠과 달리 나는 빵 한 조각만 먹어도 즉시 김치가 생각나는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 “미국에 왔으니 그 유명한 인앤아웃을 먹어봐야지!” 하는 남편이 그저 신기……. 알고 보니 인앤아웃의 고향은 캘리포니아! 묵었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장이 있지 뭔가. 매장의 인상은 소박, 깔끔. 그렇다면 버거의 맛은? 너무 소박한 모양새여서 살짝 걱정됐으나 맛있더군! 소박하고 고소한 맛이랄까. 동부의 쉐이크쉑이 지글지글 기름진 맛이라면 인앤아웃은 좀 더 단순하고 건강한 맛이더라. 버거 박사 남편 왈, 딱 필요한 재료만 들어가 군더더기 없는 맛이라고. (LA 인앤아웃 / 2022년 6월 / 아이폰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