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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3/14 (2)
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작년 9월 말에 이사했으니 어느덧 6개월째. 이제서야 집 정리가 다 끝났다. (정말? @@) 남푠의 아이디어와 마누라의 몸빵이 만나 탄생한 최고의 걸작, 이름하여 거.실.책,방. 뚜둥! 문제의 발단은 마누라의 노안 -_- 이었다. 책장에 소파를 바짝 붙여놓고 살았는데, 거실이 꽤 큰 데 비해 TV가 크지 않아(42인치) 마누라의 거북목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다 못한 남편이'소파를 TV와 가깝게 붙이자'고 제안한 것. 처음엔 뭔 소리얌. 답답하게스리, 했으나 웬걸, 해놓으니 답답하지 않아! 정면은 이렇고 소파를 띄워 이만큼의 공간이 생겨버렸다. 꺄오! 붙박이 화장대가 있어 쓰임새 잃고 헤매던 화장대를 빼서 노트북과 화분을 올리니 아늑한 골방 책방이 완성! 지금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내 최애..
침대 옆 협탁, 거실 소파, 내 방 책상 여기저기에 널브러진 책들. 책 여러 권을 이곳저곳에 늘어놓고 두서없이 이 책 조금, 저 책 찔금 읽어대는 독서 습관인지라 무엇보다 필요한 물건이 책갈피이지만, 책갈피란 걸 사 본 기억이 없다. 선물 받아 한두 번 잘 쓰나 싶다가도 반드시, 기필코, 기어코, 끝내 없어져버리고 말리라는 것을 알기에 손에 닿는 대로 아무 거나 책갈피 대용으로 써왔던 것. (관리비 고지서, 편지봉투, 면봉, 심지어 휴지까지... ;;;) 그런데 얼마 전, 최애템 책갈피가 생겨버렸다. 재작년 부탄-인도 여행에서 건진 보물. 여행팀 식구 중 동갑내기 친구가 있어 여행 내내 마음 잘 맞아 함께 했는데, 돌아오는 날 델리 국제공항에서 요걸 선물로 주지 뭔가. 엉엉. 받아만 놓고 1년 넘게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