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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양양 여행] 강원도 양양 1박 2일 여행 본문
오랜만에 국내 여행. 강원도 양양 1박2일. 대포항에서 회 먹고 낙산해변과 낙산사 구경하고.
오고가고 10시간 넘게 혼자서 운전하느라 애쓴 욱, 미안하고 고마워.
대포항의 밤.
대포항 회가 싸고 푸짐하다는 얘기는 다 옛말?
광어랑 이것저것 담아주는 모듬회 말고, 평소 안 먹어 본 회를 먹자 해서 큰맘 먹고 7만 원짜리 쥐돔을 시키니 고등어회 몇 점과
산오징어 한 마리, 멍게 하나 따라나온다. 쌈채소랑 매운탕 값도 따로 내라네.
돈에 비해 회가 너무 적고(스끼다시가 없다! ㅜㅜ) 상차림보고 허걱- 시무룩했으나 먹다 보니 회가 맛있어 슬금슬금 기분 좋아짐. ㅎ
낙산해변 입구. 양양이 저런 뜻인 줄 처음 알았네. 정말 해오름의 마을이로구나.
낙산도립공원이로구나. 네네, 알겠습니다.
해돋이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새벽 6시에 바다로 나갔으나, 날이 흐려 해 뜨는 모습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뭐 좋네.
썩 물렀거라! 하니 썩 물러나는 파도. @@
갈매기 발자국. 앙증맞게 예쁘다. **
해변의 무법자, 사발이 바퀴 자국. 가장 싫은 것 중 하나. 저 혼자서만 신나서는 폭력적으로 달리는 사륜오토바이들. 그냥 확! --^
쓰레기통 속 폭죽. 손에 들고 사용하지 마십시오, 라는데 그럼 어떻게? @@
쏠비치. 웅장하다.
아따 웅장하다.
화려하다.
아따 화려하다. @@
오, 맘에 들어. 잔뜩 멋부린, 프릴 달린 블라우스같은 저 자태! @@
(강원도 양양 / 2011년 11월 / PENTAX 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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