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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평창 숙박] 산풍경이 아름다운 <한화리조트 평창> 59평 본문

하룻밤만더/강원

[평창 숙박] 산풍경이 아름다운 <한화리조트 평창> 59평

네루다 2014. 7. 26. 10:58

휴가철이 막 시작되던 7월 19일.
8월에 미국 들어가시는 시부모님 송별회 겸 앞당긴 추석 모임 겸 해서 떠난 가족여행.
시조부모님 2분+시부모님 2분+시숙부님 부부와 사촌 2+나와 남푠까지 모두 10명. @@

시어머니가 미리 예약해놓으신 한화리조트 평창 59평.
어머니는 59평이 제일 큰 평수라 10명이고 20명이고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는데 착각이셨;;;
7명이 최대 인원이라는 게 함정. ㅜㅜ 추가 1명당 5000원. (이불값이란다)


들어서는 순간, 딱- 하고 펼쳐진 거실 풍경. 우와...감탄사가 절로.


액자처럼 펼쳐진 산 풍경.


거실 맞은편 평범한 주방. 냉장고와 조리기구들과 6인용 식탁. 근데 7인이 최대라면서 의자가 6개면 우짜란 말이냐.


엄청 넓었던 안방. 침대 옆에도 3, 4명은 잘 정도의 바닥 공간이 있고


무엇보다 엄청 마음에 들었던 안방에 딸린 욕실. 시원하게 넓은 크기도 크기려니와 널찍한 월풀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 있어 바쁠 때는 2, 3명이서 같이 써도 충분한. (한 명은 욕조에 풍덩, 한 명은 샤워부스에서, 한 명은 세면대...ㅋ)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번쩍 들어서 집에 옮겨 놓고 싶어지더군. 아마도 집의 절반은 차지하겠지만. ㅎ


부엌 옆 작은 방1. 이불장과 화장대.


작은방1 맞은편의 작은방2. 가구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대신 그림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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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평치고는 아무래도 공용면적 때문에 아파트 35평~40평? 정도의 느낌.
고기도 구워먹고, 밤새도록 술도 좀 마시고, 아침밥도 해먹는 대가족이 으쌰으쌰 놀기에는 좋을 듯.

그러나! 우리는 정작 저녁 아침 다 사먹고, 술도 안 마시고 제각각 흩어져 잠자리에 든 조용한 가족들인지라,
그야말로 잠만 자고 나오니 아깝더군...나 혼자였다면 오히려 미친 듯이 뽕 뽑으며 놀 수 있었을 텐데...쩝.

(평창 한화리조트 / 2014년 7월 / 아이폰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