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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풍농월, 짧고 긴 여행 이야기
[제주 걷기] 우도를 걷다, 우도 올레-2 본문
중간 도장을 찍고 나니 12시가 넘었다. 배가 고프니 밥을 먹어야지. 마침 가까운 곳에 <범선 집밥>이라는 곳이 있네. 들어갔는데 백반 1인분이 10,000원이고 2인부터 가능이라고 쓰여 있다.
주섬주섬 다시 나오려는데, 혼자 걷는 꾀죄죄한 여자가 불쌍해 보였던지 1인분 해주시겠단다.
엄청 감사한 마음으로 밥을 받았으나… 애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게 다다. 만 원짜리 밥상인데, 명색이 제주 밥상인데 생선 토막 하나가 없다. 뒤 텃밭에서 대충 뜯어온 것 같은 거친 푸성귀가 전부.
풀 좋아한다, 나물 좋아하는데! 이건 좀 부실하지 않은가 말이다. ㅠㅠ
(나중에 알고 보니 백반 2인상에는 조기인지 굴비인지 생선이 나오더구만.)
섬 인심이 그렇지 뭐, 싶다가도 그날을 떠올리면 괜히 서러워 울컥해지는구만. 우도 <범선 집밥> 기억하겠어!
먹고 다시 걷는 우도
바다가 어쩜 이래… ㅠㅠ
우도 바다는 정말 아름답다
우도의 들판도 아름답다
앙증맞게 꾸며놓은 돌담
소라 껍데기로 돌담을 쌓은 마음은 아름답다
모든 것이 아름다운 우도. <범선 집밥> 인심만 빼고.
(우도 올레 / 2021년 4월 / 아이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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